[학습동기]

정년퇴임을 앞둔 60대 초반의 36년차 직장인입니다.

약 16여간의 해외생활끝에 2022년초 귀국하여, 작년 상반기에는 관련 업무 분야의 “품질관리자 자격”을 취득하였고, 직장생활 35년만에 처음으로 부여 받은 국내 과제의 수행을 위하여, 필수 법적 요건인 “전기공사기술자 자격”확보를 위하여 2022년 하반기에 생전처음으로 국가기술자격증(기능사)이라는 것을  취득한 바 있습니다.

비록 늦은 시작이었지만, 새로운 자격을 하나씩 취득하면서 느껴본 성취에 대한 즐거움은 그간 앞만 보고 달려온 직장업무와는 또다른 보람을 느끼게 되었고,여세를 몰아 향후 인생2막을 열어가는 데 있어 선택의 폭을 조금이나마 늘려 보고자 안전분야의 자격을 취득하기로 결심하여 2022. 11.12 배울학과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배울학 인연 계기]

타 아카데미 인강으로 학습을 시작하였으나 정서적 케미스트리에 어려움을 느끼게 되어, 수강 5일만에 수강 해지를 신청하였고, 인터넷을 통해 새로운 강사님을 찾는 과정에서 유튜브에 소개된 김용원교수님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인강 특성상 강사님 한 분께 의지하며 최소한 6개월을 동행하는 과정이기에 사이버공간을 통한 정서적 케미스트리는 절대적 중요 요소라고 생각하였는데,김교수님의 강의 스타일에 흥미를 느끼게 되어 배울학과 6개월의 인강 과정을 동행하게 되었습니다.

나이, 경력, 가끔씩 튀어 나오는 특정 지역의 억양과 용어, 그리고 제가 어린시절 자라면서 접했던 시골 생활의 향수를 불러오게 하는 에피소드 예시 등등…  나홀로 이룬 김교수님과의 일방향 환상적 케미스트리 덕분에 400여회에 가까운 인강 클립을 수차례 반복 재생했음에도 지루하게 느껴지지 않았던 것이 저에게는 큰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학습방법]

교수님께서 강의 중 수시로 강조하신, 기명-파지-재생-재인의 사이클과 에빙하우스의 망각곡선에 기초한 복습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뒀습니다. 한 과목 학습을 마친 직후에 바로 과년도 기출문제 3~5회분 문제 풀이로 학습효과를 높이고자 하였고, 다음 과목을 공부하는 중간중간에 선행 학습과목의 기출문제 풀이를 꾸준히 하여 학습내용의 파지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고자 했습니다.

복습과정에서, 기억 창고에서 사라진 항목들은 교재를 재확인하면서 기억 창고에 다시 가두고자 하였고 시험 직전에는 최근 5개년 문제 반복 풀기를 반복했던 것이 저와 같은 연식이 오래된 기억장치의 재생에 효과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인강 종료시까지, 개인적으로 질의를 올릴 필요가 없을 만큼 김교수님의 강의는 디테일했고 또한 핵심을 파지하는 데 큰 임팩트를 주었습니다. 수차례 반복 재생 하다 보니,교수님 특유의 암기법, 표정,억양, 발음,제스취어 등등이 자연스레 귓속에 눈안에 머리에 각인이 되었습니다.

교수님의 조언대로 풀이 과정의 이해가 어려운 일회성 고난도 시험문제는 단순히 눈으로 보거나 공식만 암기하여 무리한 시간을 투자하는 것을 지양했습니다.

오리엔테이션때 강조하셨던 효율적인 시간 활용과 학습의 습관화를 실천했습니다.

교통상황에 따라 1시간 ~ 2시간이 소요되는 자가운전 출퇴근 교통 상황이었지만, 출퇴근 차안에서 인강 1~2 단원을 들어가며 그날 그날 올라가는 학습 진도율 차트를 보는 재미가 쏠쏠했고, 장거리 이동시간, 대중교통 이용시간, 나홀로 등산길 등에서도 블루투스 이어폰을 귀에 꼽고 음악을 대신하여 인강을 듣는 것을 습관화 하였고, 처음부터 끝까지 일일 4시간 이상 학습”을 목표로 설정하여 조출만퇴로 실행에 옮겼습니다.

이동시간에 귀로 듣고 입으로 되뇌이고 머리속에 각인시키는 복습 과정이 학습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었고, 집/사무실에 도착후 의문점을 책상에서 재확인하고 해당 내용을 퀵1독 하는 것이 학습 효과가 배가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안전관리자로 있는 후배 사원으로부터 “안전기사 자격증 준비기간 중에, 실기시험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아 고생을 많이 했었다”는 얘기를 들었고, 이를 교훈 삼아 필기시험 준비할 때부터 실기시험을 염두에 두고 학습을 하였고, 필기시험 응시 이전에 실기 강의를 1독하므로써 필기시험에 대한 자신감과 향후 실기시험에 대한 부담을 사전에 해소하고자 하였습니다.

기계,건설 분야의 기계 기구 장비 부품 등 강의와 교재에서 충족되지 않는 사안들은,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형상,관련 기능 및 용도 등에 대한 궁금증 해소와 이해도를 높였던 것이 학습효과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산업안전관리, 건설안전기술의 법적 요건 관련 내용은 시간이 날 때 마다 국가법령정보센터에서 해당 법령의 관련 조항을 참조해봤던 것이 기준/요건의 근원 이해에 도움이 되었고, 법 조항으로 읽어보니 교재에 있는 요약 추출 문구 또는 시험문제의 학습이라는 관점을 떠나 산업 현장에서 필요한 관련 법령의 당연 이행/실천 항목으로 인식되어 산업 안전에 대한 의식을 제고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기시험 준비과정에서는 재생 능력의 향상을 위한 방법으로, 45여년 전 대입수험생시절에 사용했던 방식을 소환하여 “모OO 검정 볼펜 10자루 소비”를 목표로 이면지에 반복해서 까맣게 쓰고 읊어 가며, 핵심 음절, 단어, 문장화 반복 훈련을 실행했던 것이 필답형 답안 작성 능력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던 것으로 생각합니다.

 [과목별 학습 소감]

1. 산업안전관리

산업현장에서 장기간 근무한 덕분에 과거에 접했던 안전교육,직무교육 등과 중복되는 내용이 많아 학습에 도움이 되었음. 본 과정을 통해 산업안전관리의 주제별로 체계적인 학습을 해보는 계기가 되었음. 공부해야 할 내용이 가장 많았던 과목이었지만 하루 2~3단원씩 학습하며 중요 내용을 요약 정리를 하다 보니 어느덧 마무리 단계에 도달하였음. 연령 연식 탓인지 방독/방진마스크 성능 관련 수치 암기에 애로가 있었지만 단숨에 암기가 안되더라도 꾸준히 1청/1독 반복하다 보니 어느 순간 중요 내용은 자연스럽게 흡수/소화가 되었음.

2. 인간공학/시스템안전공학

개인적으로 생소한 내용이 많았고 이해보다는 암기가 많이 필요하다고 느껴서 제일 어려웠던 과목 이었음. 타 과목에 비하여 교재/강의내용에서 다소 업데이트된 문제들이 출제된 것으로 느꼈고, 답안 최종 제출 확인 클릭하는 순간에도 부담이 가장 컸던 과목 이었음

3. 기계위험방지기술

직접 수행하지는 않았지만 산업현장에서 어깨너머로 간접 경험을 해 본 듯한 느낌이라 공부하는 데 거부감이 적었던 과목 이었음. 시험 대비가 아닌 산업현장 또는 생활주변의 막연히 보아왔던 것들에 대해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가고 상식을 쌓아 간다는 것에 흥미가 있었음.

4. 전기위험방지기술

전기전공은 아니지만 특고압 전력 관련 제품의 품질관리 및 시공관련 업무 경력 탓에 전기관련 학습에 대한 부담은 적었으나, 저압/고압 관련 선로 및 기기,부품의 성능 기준에 대한 암기 등은 많이 힘들었음. 전기자기학관련 내용들은 반복출제되는 문제들의 공식만 암기하고자 했음.

안전거리,절연/온도 등급 등의 자음 암기법은 저와 같이 암기 능력이 떨어진 연식의 기억장치 재생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되었고 몇가지는 스스로 만들어 활용해보기도 하였음.

5. 화학 설비위험 방지기술

시작할 당시에는 부담이 컸던 과목이었는데,반복 청취 및 문제풀이를 지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친숙해져 있고 부담이 사라졌음. 교수님께서 강조해 주신 핵심 공식 몇가지만의 암기로 자신감이 붙고 관련 문제가 시험에 나오기를 기다려졌음. 생활주변 기초 상식을 넓혀간다는 자세로 공부하니 흥미가 있었음. 위험물질의 종류 등 외래어를 암기하는 것이 끝까지 해결하지 못했던 난제였고, 결국 암기는 포기하고 관련 문제가 출제되면 “인을 통한 정답 찍기 운”에 맡기기로 함.

6. 건설안전기술

장기간의 시공현장 경력에도 불구하고 직무경험과는 다소 먼 주제 또는 문제들이 많아 이해에 애로가 있었음. 이해/암기를 위해 반복학습을 가장 많이 한 과목 중 하나임. 강의를 통해 익숙한 쉬운 내용과 작업형에 나올법한 다소 난이도가 높은 문제가 필기에서 나와서 당황스러웠음.

[합격을 하고 나서]

최종합격을 하고 나서 보니, 안전한 합격점수를 지향했던 저의 학습스타일로 인해 불필요한 셀프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이 아닌가 하는 아쉬움이 다소 있습니다. 교수님께서 강조하시는 “학업이 아닌 합격을 위한 학습,학습 내용의 범위와 깊이 등에 대한 효율적인 학습 방법”방침을 믿고 편안하게 따라가기만 하면 목적하는 바를 이룰 수 있으니 너무 무리하지 말라는 조언을 하고 싶습니다.

김용원교수님과의 인강 인연을 맺은 것은 저에게 큰 행운이라고 생각됩니다. 2022년 11월부터 시작된 6개월의 여정을 동행하며 하루 하루를 즐겁게 공부할 수 있어서 행복했고, 작년에 결심했던 안전, 품질, 기술”의 3가지 자격 요건 중에서 남아있던 마지막 하나의 과제인 산업안전기사”의 목표를 김용원교수님을 통해 이룰 수 있었던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